[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제78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해 조국광복에 헌신하신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이를 계승하고자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경상북도는 1일 제78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오는 17일 오전 11시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독립운동은 1894년 갑오의병을 시작으로 1945년 광복까지 51년 간 이어졌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됐다. 의병항쟁, 계몽운동, 1910년대 자정순국, 국외 독립군기지 건설, 국내의 비밀결사운동, 3.1운동, 1920년대 이후 국외에서의 독립군 양성, 의열투쟁,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광복군, 국내에서의 사회운동 등 여러 분야에서 이뤄졌다.
 
이 가운데 경북 사람들이 펼친 독립운동 내용은 다음 몇 가지 특징을 가진다. ▲독립유공자가 가장 많은 곳 ▲ 한국근대 최초의 의병인 갑오(1894년 7월) 의병이 일어난 곳 ▲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자정순국자를 배출한 곳 등이다. 이에 경상북도에서 열리는 이번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은 뜻 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편 순국선열의 날은 일본의 조선 침략과 식민지 지배에 맞서 국권 회복을 위해 항거하고 헌신한 독립운동 유공자들 가운데 일신과 목숨을 잃은 순국선열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이들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로 매년 11월 17일이며 ‘각종기념일등에관한규정’에 따라 1997년 5월 9일에 국가기념일로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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