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비싼 농업기계, 구입부담 끝!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부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소장 엄영달, 이하 센터)는 11월 8일 10시 30분에 시의원, 지역 구청장 등을 비롯해 농업인,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해 테이프 컷팅식을 시작으로 농업기계 임대사업소(이하 사업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농업기계 임대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사업소는 강서구 대저로 221번길 9에 위치하고 있으며 (구)대저119 안전센터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건립되었으며, 부지면적 241㎡에 지상 2층 규모로 소형농업기계 및 부속작업기 등을 2단 적재하여 보관하며, 중대형 농업기계는 센터에서 보관하면서 활용할 계획이다.

농업기계 임대사업은 농업경영비 절감을 위하여 연간 사용빈도가 낮고 농업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업기계를 저렴한 비용에 임대해주는 사업이다. 현재 임차할 수 있는 농업기계는 농용굴삭기, 논두렁조성기를 비롯해 총 37종 63대로, 1일 임대료는「부산광역시 농업기계 임대사업 운영 조례」에 따라 기종별로 1만원부터 7만원까지로 농업기계 구입가격의 0.2%수준이다.

임대신청 자격은 부산시에 주소를 두고 영농에 종사하는 농업인이나 타 지역에 거주하더라도 부산시에 경작지가 있으면 신청 가능하며 1농가당 기종별로 1대, 임대기간은 3일이내로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신청방법은 직접 방문 또는 전화로 임대기종과 임대료를 안내받은 후 임대 개시 일에 임대농업기계를 사용하려는 농업인 명의의 농지원부 또는 농업경영체 등록증 사본을 반드시 지참하여야 임대농업기계를 출고 받을 수 있다.

한편 농업기계 임대사업의 취지는 취약농을 위한 사업으로써 임차한 농업기계를 다른 사람에게 재임대하거나 영업행위 등을 하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된다.

센터 관계자는 “임대사업소 완공으로 농업인의 영농편의 제공은 물론 농업생산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사업운영의 시행착오를 빨리 극복하여 농업인의 불편을 해소하고 농업경영비 절감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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