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단순 구인·구직 매칭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경제 영역 확대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인천 남동구의 일자리 정책이 내년 신규 사업으로 더욱 탄력받을 전망이다.
 
최근 일자리 2만개 창출의 성과를 발표한 남동구는 2018년도 업무보고를 통해 일자리 사업의 청사진을 밝혔다. 구는 현재 남동구 일자리 사업에 속도가 붙은 만큼 더욱 박차를 가해 탁월한 성과를 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눈에 띠는 신규 사업은 ▲남동형 사회공헌 보람 일자리 사업 ▲소프트웨어 코딩 전문강사 양성 ▲일자리 포털 사이트 구축 ▲사회적 경제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등이다.
 
먼저 ‘남동형 사회공헌 보람 일자리 사업’은 베이버부머 세대의 퇴직자 등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으로, 연간 참여 인원은 200여명 선이다. 참여자는 복지사각지대 등 소외 가정을 직접 방문해 주거 환경 개선이나 청소, 심부름 등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소프트웨어 코딩 전문강사 양성 사업’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코딩 과정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다. 초·중·고등학교에서의 소프트웨어 코딩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이를 지도하는 강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추진하는 사업으로, 강사 40명을 양성한다.
 
‘일자리 포털 사이트 구축’은 2015년 7월부터 운영하던 일자리 인력은행 홈페이지의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한다. 기존 단순 구인·구직 매칭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각종 취업 및 교육 정보뿐만 아니라, 기업 정보, 창업 정보 등 남동구 일자리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사회적 경제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은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으면서 일정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함으로써 사회적 경제의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남동구는 이와 함께 현재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일자리 센터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시간선택제로 근무하는 취업상담사를 공무직으로 전환함으로써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해 일자리 정책의 안정도 꾀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일자리 사업은 민선 6기에서 가장 성공적인 사업”이라며, “앞으로의 관건은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의 조화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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