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시민중심의 해 -

곽상욱 오산시장
[일요서울 | 오산 강의석 기자] 태조는 ‘조선’이라 칭했다. 그러다 고종은 우리가 자주국임을 선언하는 ‘대한제국’을 국호로 사용케 했다. 1919년에 일어난 3.1운동은 상해 임시정부를 수립하는 계기가 되었고, 그곳에서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만들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이룩될 때까지 이름 모를 수많은 지도자들이 탄생했다. 그들은 교육과 정치 그리고 여러 방면에서 자신의 전의를 불태우면서 늘 우리 가까이에서 조국의 하늘아래 빛나고 있었다.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을 강조하면서, 오늘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환한 미소로 화답하는 사람이 있다. 곽상욱 오산시장! 그는 과거의 아픔을 알았고 현재를 직시했다. 그래서 그는 지금 미래를 지향하는 빛나는 업적을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
 
이에 [일요서울]은 늘 친근감과 희생으로 자신을 헌신하고 있는 곽상욱 오산시장을 만나 그의 많은 정책들 중 당당하게 빛나는 ‘교육’에 대한 숱한 이야기의 일부를 담았다.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 오산교육 사례 발표

▲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에서 오산교육의 사례를 발표했다. 그 중점적 내용을 들자면?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Mid-Term Review 2017 ‘지역사회, 그 안에 숨겨진 최고의 실천(Local Community: The Best Practice withtin)’이라는 주제로 오산시 혁신교육 및 평생교육에 대한 사례였다.
 
사례발표에서 오산 교육의 최고 실천 전략은 바로 지역 사회 안에 있다고 강조했으며, 지속가능한 학습사회가 되기 위해서 오산시는‘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교육’과 그 지역사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해왔다고 했다.
 
특히, 평생교육을 통해 양성된 수많은 활동가들이 공교육에 지원함으로서 평생교육과 학교교육이 양립할 수 있도록 한 것은 한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모범적 사례라며 오산형 교육실험의 성공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교육에 대해서는 오산의 역사, 문화, 경제, 정치, 환경 등 지역의 모든 물적, 인적자원을 ‘학교 밖 학교’로 공교육을 지원하도록 한 시스템을 혁신교육으로 소개하고, 도시 전체를 캠퍼스화 하고, 지역 곳곳을 학습공간으로 만들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 오산백년시민대학을 평생교육으로 소개했던 것이다.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 오산교육 사례 발표

또 혁신교육과 평생교육 양축으로 추진되는 지역사회 기반 교육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기까지 수많은 시민 활동가들의 참여와 노력이 있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즉 나누미강사, 배우미강사, 그리미강사, 런앤런 강사, 성인문해강사, 평생학습마을 코디네이터, 학습살롱 플래너, 권역별 평생교육사, 런앤런 시민점검단, 징검다리교실 학습 코디네이터 등 오산시에는 지역사회를 위해 활동하는 시민 활동가들이 1,000여명이 넘는다는 피력했던 것이다.
 
세계성인교육회의 참가 195개국 대표단 방문
  ▲ 세계성인교육회의 참가 195개국 대표단이 오산을 방문했다. 방문을 위한 오산의 화답은?
 
‘전통, 교육, 성인학습이 지속가능 발전하는 도시를 만든다’ 주제로 오산시 주관 특별세션과 교류만찬이 시청 대강당과 1층 로비에서 진행됐다.
 
3층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특별세션은 실제 오산시 평생교육의 참여자이자 활동가인 시민들과 인터뷰를 통해 직접 체감한 오산교육의 변화된 모습을 각국 대표단에게 생생하게 전달했다.
 
혁신교육 사업으로 시청과 교육지원청이 기획하고 지역사회가 결합한 1인1악기 수업을 받은 학생들이 연주하고, 현장에서 평생교육 활동가로 활동하며 겪는 애로사항, 은퇴 이후 새로운 길을 찾고 있는 느낌표 학교 참가자의 기대, 성인문해를 통해 깨친 한글로 쓴 작품을 낭송하는 등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한껏 보여주었다.
 
현장 목소리뿐 아니라 시청 대강당 입구, 2층 물향기실 앞, 1층 민원실 앞에서는 우리시가 그동안 진행한 평생학습의 성과로 다듬어진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해 한눈에 사업들을 살펴보도록 했던 것이다.
세계성인교육회의 참가 195개국 대표단 방문

▲ 글로벌 평생학습 포럼을 개최하면서 오산이 ‘세계로 도약하는 교육도시’임이 증명되었다. 포럼의 성과와 현재의 오산 교육을 논한다면?
 
오산 글로벌 평생학습은 대한민국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빅 이벤트’이다.
 
글로벌 평생학습 포럼에서 진행된 일본 시부야대학과 핀란드 에스포시와의 협약식은 대한민국 최초로 맺어진 협약이다.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고민하는 평생교육과 혁신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는 다양한 형태의 협력사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평생학습포럼
  포럼 사례발표와 오산의 교육현장 탐방 및 활동가와의 만남에 참여한 일본과 핀란드 에스포시 관계자는 오산에서 준비한 여러 행사를 통해 살아있는 지역 기반 교육현장을 볼 수 있어서 뜻 깊었고, 교육현장에서 발로 뛰는 시민 활동가들의 열정에 감탄을 표했다.
 
특히 일본 관계자들은 일본 내부에서도 운영 형태나 대상이 달라 서로 간 이해가 부족했던 사쿠라 시민컬리지와 시부야대학에 대한 이해와 통합이 이루어지는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두 대학의 장점을 다 갖고 있는 오산백년시민대학이 향후 10년이 기대된다는 것에 입을 모았다.
 
글로벌평생학습포럼
  유네스코 195개 회원국 대표와 성인학습 전문가 350여명이 참여하는 국제행사인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Mid-Term Review가 개최되었던 3일간의 일정은 우리시에 있어서는 다시 한 번 성장하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본다.
 
즉 오산시 평생교육 사례발표와 평생학습의 결과를 보여주는 특별세션 운영은 학습자, 강사, 활동가, 관계자 모두가 동반 성장하는 축제의 장을 열였다는 평가를 받았던 것이다.
 
지역의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한 오산백년시민대학, 시민참여학교, 미리내일학교, 얼리버드, 1인1악기1체육 등의 다채로운 교육사업으로 ‘지역공동체 기반 평생교육’을 잘 보여준 우리시는 이번 글로벌 평생학습주간을 통해 한층 성장하고 세계로 도약하는 글로벌 교육도시가 될 것임을 확신해 본다.
 
제2차 평생학습도시
  ▲ 제6회 오산혁신교육공동체 문화한마당 축제를 소개해 본다면?
 
올해로 6년째 개최되고 있는 문화한마당 행사는 오산시와 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오산시창의인재육성재단이 주관하는 행사이다.
 
이는 관내 초·중·고등학교 동아리들이 참여하여 각자 가지고 있는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며 오산시 학생들의 자치활동의 폭을 보다 넓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번 문화한마당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동아리가 참여했으며 2017년도 오산지역 꿈의 학교로 선정된 11개 학교를 비롯해 133개의 동아리 체험·전시 부스가 운영됐다.
 
또 32개의 댄스 및 밴드 공연팀이 참가해 그동안 연습한 실력을 뽐내며 모든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자리가 돼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개최하고 있는 동아리 문화한마당 행사를 통해 오산시 학생 동아리가 더욱더 활성화되기를 바라며, 학생들의 놀이문화가 더 활발해지고 더 많은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이 참여하여 미래를 준비하는 인재육성의 장이 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
 
제1회 오산청소년축제
  ▲ 제1회 오산 청소년축제가 개최됐다. 개최를 하기위한 계기와 그 진행형태는?
 
청소년들의 무한한 꿈과 희망, 도전 정신을 표출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청소년 인재 육성과 동시에 학업 스트레스에 지친 청소년을 위하여 제1회 오산시 청소년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축제는 청소년과 시민 등 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획 단계부터 청소년들이 참여하여 기성세대와 차별화된 청소년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보여줬으며 다양한 끼와 재능을 열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

오산 청소년축제는 창의·도전·공감의 3가지 테마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새로운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미래과학기술에 초점을 맞춰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마련됐다.
 
체험부스 운영과 청소년들의 자유로운 참여를 바탕으로 한 가요, 댄스, 밴드 등 청소년 참가공연 및 울라라세션, 에이프릴, 모모랜드, 제이모닝 등은 연예인 축하 공연과 함께 티브로드 공개방송을 통해 이루어졌다.
 
제1회 오산청소년축제
  이번 오산청소년축제는 어린이청소년의회와 차세대위원회가 청소년축제를 위한 청소년 시정참여기구 합동회의를 개최하여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했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다.
 
이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기본원칙을 충실하게 실현한 결과였으며, 앞으로도 아동과 청소년의 권리를 지키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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