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3일 당 수석대변인에 장제원(재선·부산 사상) 의원, 당 대표 비서실장에 강효상(초선·비례) 의원을 각각 임명하는 등 소폭의 당직개편을 단행했다.
 
장 의원은 지난 1월 바른정당으로 탈당했지만 5월 한국당으로 재입당한 뒤 정치보복대책특별위원회 대변인을 맡아왔다. 홍 대표가 재선의 장 의원을 당의 스피커 격인 수석 대변인에 앉힌 것은 대여 공세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당 정치보복대책특위(위원장 김성태) 대변인으로 활동 중인 장 수석 대변인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금품수수 의혹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대여 투쟁의 선봉에 서 있다.
 
장 대변인은 “결집된 당론을 때로는 전투적으로, 때로는 유쾌하게 잘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당이 사랑받는 보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당 대변인은 장 수석대변인과 전희경 대변인 체제로 운영된다.
 
한편 홍 대표는 이날 장 신임 대변인 외에 5선의 이주영 의원을 당 인재영입위원장에, 그동안 대변인을 맡았던 강효상 의원은 대표 비서실장에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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