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효철 작가와 문하생 서각작품 100여 점 전시

[일요서울ㅣ남해 이도균 기자] 경남 남해유배문학관은 14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서각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지난해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서각 작품을 전시한 바 있는 목운 조효철 작가와 함께 경남도립남해대학의 관광조경디자인과 학생과 평생교육원의 서각반 수강생 등 조 작가의 문하생 70여 명의 서각작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경남도립남해대학 관광조경디자인과 학생은 제40회 경상남도 미술대전에서 특선과 입선 등 13명 전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지도를 맡은 조 작가의 수준 높은 작품과 함께 경남미술대전 특선에 빛나는 황유정, 이수선 학생 등 사제지간의 작품이 함께 전시돼 더욱 특별한 기획전이 될 예정이다.
 
또한 서각 작품으로 재탄생한 유배문학 서포 김만중 선생의 ‘사친시’, 자암 김구 선생의 ‘화전별곡’ 등을 감상해 볼 수 있다.
 
조 작가는 “죽은 나무에 그림과 글씨로 혼을 불어넣는 작업이 서각이다. 우리 학생들과 수강생들이 서각 수업을 통해 ‘참다운 나’를 찾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도 미술대전 수상과 더불어 이번 기획전은 정말 큰 의미가 있다. 이런 훌륭한 작품들을 군민과 관광객이 많이 감상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기획전의 전시 오프닝 행사는 오는 17일 오후 5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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