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15일 검찰에 따르면 이 전 차장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과 공모해 국정원 댓글부대 '외곽팀'에 예산 수십억 원 상당을 여러 차례에 걸쳐 지급한 혐의를 받는다.
 
원 전 국정원장을 정점으로 이 전 차장과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이 각각 책임자로 활동하는 구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0월7일 민 전 단장을 국고 등 손실 및 위증 혐의로 구속기소한 바 있다. 민 전 단장은 2010년 12월 14일~2012년 12월 31일 외곽팀의 불법 정치관여 등에 대한 활동비 명목으로 국정원 예산 52억5600만 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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