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6·8공구 현대건설, SLC, 법사랑 일부 인사 비리... 검찰 특수부 배정 요구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현대건설’, ‘SLC’, ‘법사랑 인천지역연합회 일부 인사’, ‘대상컨소시엄’을 즉각 수사하라
 
국민의당 인천시당 인천시부채진실위원회는 15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본관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익제보자 정대유 전 차장 인천시 위법적 징계철회와 ‘현대건설’, ‘SLC’, ‘법사랑 인천지역연합회 일부 인사’, ‘대상컨소시엄’에 대한 검찰 특수부 배정을 요구하며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수봉 시당 위원장, 중앙당 문병호 최고위원, 임내현 법률위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 6·8공구 특혜비리의혹’과 관련한 안상수, 송영길, 유정복 전, 현직 시장에 대한 규탄과 함께 사법정의 구현을 위한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날 진실위는 기자회견에서 “현대건설이 ‘송도 6·8공구’에 건설 중인 아파트의 건축비 및 건축 부대비용을 부풀려 막대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이 있다”며서 “1군 건설업체 평균 평당 건축비인 370만 원에 훨씬 상회하는 485만 원으로 건축비를 책정했고, 건축 부대비용을 평당 200만 원으로 터무니없게 높게 책정한 것은 ‘현대건설’의 대규모 비자금 조성의혹을 뒷받침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SLC’는 ‘경제자유구역특별법’ 제 28조 2항과 계약의 일반원칙 위반 등으로 사업자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차치하고서라도 ‘SLC’는 지난 10년 동안 단 한 번도 사업비 세부내역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최근 열린 국정감사, 인천시의회 특별조사위원회에서 자신들이 주장한 사업비 860억 원에 대한 세부내역 자료제출 요구했으나 지금 이 순간까지 응하지 않고 있어, 비자금 조성의혹을 강하게 뒷받침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법사랑 인천지역연합회 소속의 일부 인사는 현대건설 하도급 업자들로 ‘송도 6·8공구’와 관련한 각종 로비에 연루된 의혹이 있다”면서 “또한 ‘대상컨소시엄’은 ‘송도 6·8공구’의 ‘블루코어시티’ 사업과 관련하여 역시 로비 의혹의 제보가 있다”며 검찰의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어 진실위는 오늘 이 시간부터 ‘송도 6·8공구 특혜비리의혹’은 배임수사에 뇌물수사를 추가하여 엄정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뇌물수사의 칼끝은 대규모 비자금 조성 및 로비 의혹이 짙은 이들 ‘현대건설’, ‘SLC’, ‘법사랑 인천지역연합회’ 일부 인사, ‘대상컨소시엄’에 겨누어져야 하며, 이에 대한 검찰 특수부 배정을 요구하며, 강도 높은 수사를 강력히 촉구했다.
 
앞서 이수봉 시당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국민의당은 앞으로 ‘시민서명운동’, ‘가두홍보’, ‘주민소송’ 등 ‘우리의 땅, 송도6·8공구’를 되찾기 위한 모든 방법을 동원한 구체적인 시민행동에 돌입할 것이다”면서 “나아가 인천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의 양당 기득권세력을 척결하는데 인천시민과 함께 끝까지 동행 할 것이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어 임내현 법률위원장은 “16일 16시30분, 공익신고자 정대유(前 인천경제청 차장, 2급, 대기발령)를 대상으로 위법적인 징계위원회를 개최하려는 인천시 인사위원회의 시도는 명백한 불법행위다”면서 “정대유 공익신고자에 대한 징계를 강행한다면 적법한 절차에 의거, 위법한 징계에 가담한 관련 인사들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위해 국민의당은 모두 나설것이다”며 경고했다
 
뒤이어 진실위 각 지구당 위원장들은 “인천시 공무원 정대유는 2017년도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송도6.8공구 개발사업 특혜비리 의혹’에 대해 공익신고자보호법 제6조 5항에 의거, 입법기관인 국회의원 주승용에게 공익신고를 하였고, 또한 국민권익위원회에도 이와 관련한 공익신고서를 제출했다”며 위법적 징계위에 대해 규탄했다
 
이어 이들은 “지난 10월 23일 주승용, 정동영, 윤영일, 최경환 국회의원은 인천시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대유로부터 받은 공익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송도6.8공구 개발사업 특혜비리 의혹”을 집중 감사하였다“면서 ”당시 공익신고를 했던 공익신고자 정대유는 국정감사장에 증인으로 출석해 성실하게 증언에 임하였으며, 매우 중요한 증언을 한 바 있다“며 즉각적인 직위 부여를 촉구했다
 
한편 국민의당 인천시당은 ‘빼앗기 인천시민의 땅 송도 6·8공구 찾기 범시민운동’의 일환으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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