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삼성 창업자 故 이병철 회장 30주기 추모식에 삼성그룹 총수 일가와 계열사 관계자들, 범삼성가 기업인들이 참석하고 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 용인 처인구 호암미술관 인근에서 열린 이병철 회장 추모식에는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가족들과, 계열사 사장단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다만 와병 중으로 알려진 이건희 회장과 뇌물공여 등 혐의로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행사는 삼성그룹 총수 일가가 오전 9시께 추모식장을 찾고, 뒤이어 계열사 사장단이 10시 20분께부터 방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추모식은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 이뤄진 것으로 전해지며, 행사는 11시 45분께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에는 삼성을 제외한 CJ와 신세계, 한솔 등 범삼성가 기업들이 별도의 추모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범삼성가 기업인들은 삼성 측과 추모식을 함께 진행했었으나 지난 2012년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과 이건희 회장 사이의 상속 재산 분쟁 이후 따로 치르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