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현 산림청장 땅밀림 지역 현장 점검 나서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포항시가 산사태예방시스템을 활용해 땅밀림 현상을 조기에 감지해 지역주민들에게 위험한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는 등 빠른 대응체제로 피해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항시가 산사태예방시스템을 활용해 땅밀림 현상을 조기에 감지해 지역주민들에게 위험한 상황을 전파하는 등 신속한 대응체제로 피해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땅밀림’ 지역은 북구 용흥동 산110-10번지 일대로 1989년 태풍 내습당시 산사태 피해가 발생되어 침하방지를 억지하기 위한 말뚝(ㄱ형강) 50개를 보강하고 체계적 관리를 해왔다.

시는 앞서 용흥동 산110-10번지 일대를 2013년 산사태취약지역으로 지정하고, 2014년 대규모 산불피해복구를 통해 H-PILE 90여개로 지반을 보강 했으며, 2015년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무인원격 감시시스템 설치했다

이에 지난 15일 지진발생 직후 센서감지를 통해 땅밀림 현상을 감지했다. 감시시스템은 신축계의 증·감 감지를 통해 피해를 감지하는 것으로 이번 지진시 와이어 신축계 5번 센서가 6.5cm 밀려 났으며 3번 센서에서는 수위가 80cm 가량 저하됐다.

이날 산사태 원인조사단이 점검한 결과 갑작스러운 붕괴는 없을 것으로 판단했지만, 시는 여진에 대비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17일에는 김재현 산림청장을 비롯해 국립산림과학원, 경북도청 관계자가 현장을 방문해 땅밀림 지역 현장을 점검했으며, 피해가 발생 하지 않도록 조치방안을 면밀히 논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김재현 산림청장에게 항구복구비 지원을 요청했으며, 산림청장은 신속히 복구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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