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문화예술 공연 관람과 여행, 스포츠 관람 등 문화를 향유하기 어려운 소외계층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시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평화2동 등 전주지역 5개 주민센터에서 문화누리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문화장터’ 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발급되는 문화누리카드는 문화예술, 한국 여행, 스포츠 관람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카드다.올해 1인당 지원 금액은 1인당 연간 6만 원이다.

이번 행사는 첫날 평화2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21일 인후1동, 22일 효자3동, 23일 서신동, 24일 송천2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된다.

또 전주지역 업체 공예작가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과 한지사 속옷·양말, 스카프, 침구류, 잡화 등이 판매된다.

이 밖에 문화누리카드 사용자뿐만 아니라 문화장터를 방문하는 시민들도 천연염색 프로그램과 소이캔들·천연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시는 더 많은 문화누리카드 사용자들이 문화상품 구입과 문화체험을 이용할 수 있도록 12월에도 찾아가는 문화장터를 개설할 계획이다.

김병수 전주시 문화정책과장은 “접근이 용이한 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문화장터를 개설함으로써 평소 문화누리카드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대상자분들이 문화누리카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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