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 일행은 행사가 열리고 있는 호찌민시 소재 9.23공원을 둘러보고, 벤탄극장에서 열리고 있는 넌버벌 퍼포먼스 ‘플라잉’을 관람했다.
홍준표 대표는 경상북도 23개 시·군의 홍보 부스와 붓글씨 등의 전통 체험관, 백제관, 대구관 등 광역자치단체의 홍보 부스를 돌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경북·경주홍보관, 신라역사문화관, 유교문화교류관, 새마을관이 위치한 한국문화존 곳곳을 꼼꼼히 관람하며 다양한 체험을 하는 등 행사프로그램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유교문화교류관에서는 ‘한국유교, 베트남에 날다’, 경북·경주 홍보관에서는 ‘경주엑스포 축하합니다’라는 글을 방명록에 남겼다.
특히 신라역사문화관에서 석굴암HMD 트래블 체험을 직접 해보는 등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콘텐츠에 대한 각별함을 드러냈다.
한국에 시집 온 베트남 결혼이민여성들로 구성돼 호찌민-경주엑스포에 파견 나온 ‘다문화 통역홍보 서포터즈단’도 만났다. “모국에 와서 한국을 홍보하고, 한국과 베트남 문화교류의 가교역할을 하느라 수고가 많다’며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홍 대표는 호찌민 현지기업에서 언어와 일을 배우며, 주말에는 호찌민-경주엑스포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경주정보고등학교 학생 10명을 만찬장으로 초대해 격려하기도 했다. 이 학생들은 지난 7월 (재)문화엑스포와 경주정보고등학교가 체결한 ‘글로벌인재 양성 업무협약’에 따라 베트남 현장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다.
이 자리에서 홍 대표는 “지역의 글로벌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좋은 사례”라며 “국내 일자리가 부족한 만큼 우리 젊은이들의 해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 일행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상설 공연물로 호찌민에 와서 연일 만석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플라잉’을 관람했다.
홍 대표는 “재미, 감동, 박진감까지 갖춘 아주 멋진 구성의 공연”이라며 “젊은 베트남을 제대로 겨냥한 콘텐츠”라고 극찬했다. 이어 “우리 문화를 해외에 널리 알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같은 행사가 매년 개최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23일 오전 호찌민대학교에서 열리는 ‘베트남 새마을 국제포럼’에 참석한 후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경북 이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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