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의 맥을 찾다

< 전남도 교육청 미래인재과 성과발표회 = 전남도교육청 제공>
[일요서울 ㅣ 전남 조광태 기자]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27일 여수 히든베이호텔에서 도내 특성화고등학교 교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맞춤 MC+(Mutual Creative Plus) 교육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MC+교육은 구성원간 상호 신뢰(Mutual)를 바탕으로 창의적(Creative) 가치를 실현하는 교육시스템으로 특성화고의 취업역량 제고를 위해 지난 2013년에 개발, 2014년에 특허 출원한 전남의 독자적 직업교육 프로그램이다.
 
MC+교육은 기업·학생·학교·교육청 4자 협약을 체결해 기업에서 원하는 교육과정을 학교와 기업이 함께 실시하고, 평가해 교육감 인증서를 취득한 학생들을 기업에서 채용하는 시스템이다.
 
실제로 전남은 MC+ 교육 실시 후 취업률이 크게 상승해 최근 4년간 전국 취업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장만채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특성화고 학생들이 능력중심 사회에서 행복한 직업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업에서 필요한 실무능력은 물론 바른 인성을 갖춘 기능인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이번 교육부의 시․도교육청 평가의 특색분야에서 MC+교육시스템 운영으로 우수교육청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MC+교육 교육감 인증대상 학생은 총 415명으로, 여수정보과학고 3학년 김현진, 김혜원 학생이 대표로 인증서를 받았다.

우수학교는 나주공고, 해남공고, 구림공고, 전남보건고, 우수교원 표창은 박순영(목포여상고), 김순곤(순천효산고), 임동억(목포공고), 박순철(고흥산업과학고) 교사가 수상했다.
 
성과 발표회에서 신근수 교수(글로벌 미래교육원)는 ‘4차 산업혁명시대 인재상’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고, MC+교육 우수학교의 사례발표도 이어져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손현숙 미래인재과장은 “전남의 취업률이 4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전남직업교육이 교육부 평가에서 전국을 선도하는 우수 모델로 선정된 것은 MC+교육시스템이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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