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4cm이상 전복 방류, 지역 어촌계 수입원으로 어업자원회복 한몫 기대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주시가 28일 양남면 수렴리와 하서리 마을어장에서 전복치패 30만미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는 해수온난화 및 자연환경 변화로 인한 수산자원 어종 변화에 대응하고, 고부가가치의 건강한 수산물 확보를 위함이다.

이날 지역 해녀 및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방류한 전복은 수산종자배양장에서 배양한 4cm 이상의 건강한 전복을 국립수산과학원에 질병검사를 의뢰해 합격한 활력상태가 우수한 종자로써, 2~3년 후에는 성패로 성장해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인정돼 지역 어촌계에 커다란 수입원이 되어 어업자원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가 28일 고부가가치의 건강한 수산물 확보를 위해 양남면 수렴리와 하서리 마을어장에서 전복치패 30만미를 방류했다.
 아울러 시는 이번 방류사업 뿐만 아니라 관내 16개 어촌계를 대상으로 올 한해 전복 13만미, 해삼 73만미, 쥐노래미, 볼락, 가자미, 강도다리 등 어류 40만미를 방류한 바 있고, 12월 초순경에 해삼 14만미를 추가로 방류할 계획이다.

구중모 해양수산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산종자방류사업을 추진해 고부가가치 수산종자를 확보함으로써 어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어촌계 발전의 초석을 마련함은 물론,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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