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와 인연을 맺어 전국 처음으로 지난달 2일 착공 됐던‘샛별이네 7남매’를 위한 사랑의 집짓기 사업 준공식이 19일 오전11시 경북 문경시 산양면 송죽리 현지에서 열렸다.

전국에서 모여든 아침편지의 회원들을 비롯해 류재관 노블하우스 대표, 안길수 문경시 주민생활지원과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준공식에서 고도원 이사장은 "사랑의 편지 첫 사업이 문경에서 이뤄진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사랑의 편지는 이를 계기로 제2호, 제3호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를 계속 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준공한 샛별이네 사랑의 집은 25평 규모로 실내에 방3개 주방겸 거실, 욕실, 화장실 등을 갖추었다.

또한 샛별이네 집 진입로는 앞서 산양면사무소에서 85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80여 m를 말끔이 포장해 주기도 했다.

샛별이네 부모인 한길상(39) 김춘화(38)씨와 7남매는 난생 처음 새로 지은 집안을 둘러보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으며 한씨는 “모든분께 감사하고 평생 여러분들의 은혜를 갚아 가면서 살아가겠다”고 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이웃주민들은 밥솥, 관상조류, 교자상, 거울, 시계, 비누, 도서, 가루비누, 액자, 휴지 등 각종 선물을 샛별이네 가족에게 전하면서 축하를 했다.

그동안 샛별이네는 오른쪽 전신마비에 치매까지 겹친 할머니를 모셔오면서 아빠 한씨가 택배업을 하던 도중 다리를 다친데다 부인 김씨와의 사이에 한샛별(16), 화선(14), 양경(12), 태웅(11), 미진(9) 은혜(7), 영웅(6) 등 2남 5녀인 7명의 자녀와 함께 컨테이너에서 생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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