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노후주거지 밀집지역에 택배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무인택배함을 설치해 도난 분실 등을 예방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주민주도형 마을재생사업인 새뜰마을사업이 추진중인 팔복동 추천마을과 교동 승암마을에 안심 무인택배함을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무인택배함이 설치되면서 택배의 분실 및 파손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택배기사를 사칭한 범죄로부터 주민들의 안전도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팔복, 승암 새뜰마을 주민협의회의 관리로 운영되는 무인택배함은 365일 24시간 운영되며, 새뜰마을 사업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방법은 주민들이 택배 신청시 보관함을 물품 수령 장소로 지정하면, 물품 배송과 함께 이용 주민에게 배송일시와 인증비밀번호 등이 포함된 문자가 발송된다.

택배회사로부터 문자를 수신한 이용 주민은 무료택배함에서 고객 인증 후 물품을 수령하면 된다.

시는 주민 홍보를 거쳐 오는 12월부터는 마을주민들이 무인택배함을 본격적으로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무인택배함 설치로 직장생활로 인해 택배 수령이 어려운 일반 단독주택 세대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택배를 수령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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