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라북도는 ‘한옥마을 한(韓)과실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이는 전주한옥마을내에 한옥과 어울리는 고유 유실수를 심어 한국적인 멋과 문화를 알리고 방문객에게 특별한 풍취를 제공하기 위해서 사업을 진행한다.

도는 이를 위해 내년도 사업비 2억원을 확보했다.사업 대상은 한옥마을에서 한옥체험업을 운영하는 한옥형 82개 주택내 정원과 주변 자투리 공간에 심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옛 정취를 더해줄 수 있도록 감, 대추, 살구, 앵두나무 등과 같은 향토 유실수를 심어 도민과 관광객에게 가장 한국적인 전북 이미지를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한옥마을 한(韓)과실수 지원사업은 도정 핵심사업의 하나인 삼락농정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2월에 개최한 산림분과위원회에서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사업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사업은 전라북도와 전주시에서 4~7월에 한옥마을내 통장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나무의 종류와 나무심는 방법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사업 대상지와 나무수요를 조사하여, 소요 사업비 2억 원을 2018년도 조림예산으로 별도 편성했다.

신현승 도 환경녹지국장은 “한옥마을에 심은 유실수가 꽃이 피고 열매가 맺으면 도시에서 계절감과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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