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청사 주변, 시외터미널 등 5개소 불 밝혀

[일요서울ㅣ함양 이도균 기자] 경남 함양군은 1일 오후 5시 군청광장에서 임창호 군수, 임재구 군의회의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 직원, 기독교연합회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밑 어둠을 밝히는 크리스마스 트리 및 경관조명 점등식 행사를 개최했다.
 
  함양군기독교연합회(회장 백믿음터 목사)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점등식은 1부 의식행사에 이어 2부 예배 및 찬송, 3부 점등식 순으로 진행됐다.
 
공식 행사가 마무리 된 후 수만 개의 전구에 불이 켜지고, 크리스마스트리가 색색의 불빛을 받아 반짝이자 여기저기 함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또 참석한 이들은 불을 밝힌 크리스마스트리를 배경으로 추억을 쌓았다.
 
참여한 이들은 종교적 의미를 떠나 어두운 밤거리를 아름답게 비추는 불빛을 바라보며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나누고 함양군민의 소통과 화합을 염원했다.
 
  군은 청사에서 함양초등학교, 동문사거리, 시외버스터미널, 보건소 및 경남은행 앞 등 5개소에 함양의 희망을 담은 오색 트리 및 경관조명을 장식했다. 군은 점등식을 기점으로 내년 1월15일까지 45일간 크리스마스 트리와 경관조명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 점등식에 함양군청 신우회 회원들도 참여해 따뜻한 차를 나눠주며 추운 날씨 속에 참여한 이들의 몸과 마음을 녹이고 사랑을 나눴다.
 
임창호 군수는 “지난해까지 군청 청사주변과 보건소 앞 로터리 부근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였으나 올해는 시외버스터미널 로터리, 동문사거리에 트리 및 조명을 설치해 시내 곳곳에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라며 “불빛 하나하나가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의 불빛이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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