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원장의 치아건강 이야기] 자신감 되찾는 성공적인 교정 치료
[김재호 원장의 치아건강 이야기] 자신감 되찾는 성공적인 교정 치료
  • 정리=김정아 기자
  • 입력 2017-12-04 11:03
  • 승인 2017.12.04 11:03
  • 호수 1231
  • 5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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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가 드러나는 밝고 환한 미소는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미소짓게 만든다. 뾰루뚱해 있거나 화난 표정은 상대방을 긴장시키고 불안하게 한다. 사회생활이나 대인 관계에 있어  아름다운 미소가 주는 긍정의 이미지는 인간 관계의 윤활유이며 활력소다. 이번 칼럼에서는 가지런한 치아와 하얀 미소로 자신감 있는 얼굴 표정을 만드는 교정치료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치아교정은 언제부터 가능한가?

일반적으로 치아교정은 유치(젖니)가 나면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어느 연령에서나 가능하다. 단, 턱 교정 치료는 성장기 어린이에서만 가능하다. 치아교정은 치아를 싸고 있는 잇몸과 치조골이 건강하다면 50~60대 이상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턱 교정 치료는 성장하는 턱뼈를 빨리 자라게 하거나 성장을 억제시키는 치료이다. 따라서 성장을 이용하여 그 치료 효과를 유도하는 술식이므로 사춘기 최대 성장기 이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사춘기가 지난 후에는 턱뼈의 성장량이 감소되어  그 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렵다. 여자 어린이의 성숙이 남자 어린이보다 빠르므로 여자 어린이는 초경 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부정교합은 왜 생기는가?

부모가 선천적으로 영구치가 없거나 치아나 턱의 형태에 이상이 있다면, 부모와 닮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혀를 내미는 습관이나 손가락을 빠는 등의 나쁜 습관들과 충치 치료 지연 등과 같은 후천적인 관리 소홀로 인한 환경적인 요인도 많이 작용한다. 선천적으로 타고나 이상적인 치아도 이비인후과 질환 등의 환경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하므로 어려서부터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해 주어야 한다.
부모나 가까운 인척 중에 주걱턱이나 윗턱이 많이 튀어나오거나 아래턱이 상대적으로 작은 무턱이 있다면 자녀도 그렇게 될 확률이 높다. 턱뼈의 성장 양상은 유전되는 경향이 많다.
습관적으로 턱을 괴거나 한쪽으로만 음식물을 씹을 때, 모로 누워서 잠잘 때,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 등은 턱뼈를 움직이는 근육과 인대에 이상을 초래하여 얼굴이 틀어지게 된다. 
편도선 비대나 아데노이드 이상, 축농증 등의 이비인후과와 관련된 질환이 있으면, 코를 통한 자연스러운 호흡이 어려워서 입을 벌리고 숨을 쉬는 구호흡(mouth breathing)을 하게 된다. 구호흡은 위턱의 폭을 좁아지게 하고 아래턱이 길어지는 이상 성장을 야기시킨다.
외상에 의해 아래턱뼈에 손상을 받았을 경우, 성장 중인 어린이에서는 손상받은 쪽의 턱뼈 성장에 지장을 주어 안면 비대칭이 올 수 있다.

치료 기간은 얼마나 되는가?

 부정교합의 정도에 따라 치료 기간은 달라진다. 보통 영구 치열에서 치아 교정을 위하여 고정식 교정 장치를 하는 경우 약 2년 전후의 기간이 걸린다. 턱 교정 치료를 하는 어린이는 1차와 2차로 나누어 치료를 해야 하므로 더 많은 기간을 필요로 한다. 

치아를 반드시 빼야 하는가? 

덧니가 심하거나 입이 많이 튀어나온 뻐드렁니의 경우에는 치아를 빼고, 뺀 자리의 공간을 이용하여 치아를 바른 위치로 이동시킨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서 치아를 빼고 치료하는 것은 아니다. 치아를 빼지 않고도 필요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면 치아를 빼지 않는다. 즉, 교정을 하려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이 된다.

교정 치료는 많이 아픈가?

머리카락 한 올도 감지하는 민감한 신경을 가진 입 안에 교정 장치가 들어가면 당연히 불편할 수밖에 없다. 특히 고정식 장치의 브라켓이 혀와 볼에 닿으면 입 안이 헐게 되어 1~2주는 식사하기가 어렵다. 어린이들은 1주 전후면 교정 장치에 적응하지만, 성인의 경우에는 적응 기간이 더 길 수 있다. 치료 중간에는 2~3일이면 적응이 되기 때문에 큰 무리는 없다.
교정 장치가 칫솔질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교정 전용 칫솔로 각별히 신경을 써서 양치를 해야 한다. 고정식 교정 장치를 부착하였을 경우에는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 끈적끈적한 음식, 부피가 큰 음식물의 섭취는 삼가는 것이 좋다. 이러한 음식물들은 잇몸질환과 충치를 유발하는 것 이외에도 브라켓을 떨어뜨려서 치료 효과를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나쁜 습관에 의해서 발생된 후천적 원인이 부정교합을 초래하고 악화시키므로, 구호흡, 이갈이, 손가락 빨기 등의 비정상적 기능을 개선해야만 한다. 능동적인 교정 치료가 끝난 후에는 이동된 치아가 새로운 위치에서 주위 조직과 균형을 이루는 데 일정한 시간을 필요로 한다. 이 시간을 위해서 보정 장치를 장착하며 그 기간은 오래일수록 개선된 상태의 유지가 좋다.
고른 치열을 가진 조화로운 입 모양은 이미지를 결정하는 주된 역할을 한다. 자신이 가진 컴플렉스를 극복해 조화로운 사회생활을 시작해보자.

<김재호 치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