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삼성중공업은 올해 매출 7조9000억 원, 영업손실 490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6일 밝혔다.

내년도 실적은 매출 5조1000억원, 영업손실 2400억원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삼성중공업은 같은 날 오전 이 같은 전망치를 담은 연간 실적전망을 공시하면서 금융경색 등 리스크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1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올해 3분기까지 700억 원 규모의 누적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4분기에는 약 56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은 ▲ 인력효율화 등 구조조정 및 비용감축 목표달성 실패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와 그로 인한 향후 매출원가 증가분 ▲ 2017년에 수주한 일부 공사에서 예상되는 손실 충당금 ▲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위로금 및 강재가 인상에 따른 원가증가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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