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문기자협회는 지난 6일 밤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제29회 한국어 어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황 아나운서는 1985년 MBC에 입사해 표준 FM(95.9㎒) '건강한 아침 황선숙입니다', TV '해피실버 고향은 좋다' 등을 진행했다. 하지만 2012년 MBC 파업 여파로 심의국으로 부당 전보돼 현재는 마이크를 놓은 상태다.
현재 황 아나운서는 지난 11월 15일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 방침에 따라 아나운서국으로 출근하고 있다. 아직 전보 발령이 철회되지 않아 황 아나운서는 이날 '문화방송 심의국 TV 심의부 부장' 타이틀로 수상했다.
황 아나운서는 "방송 최종전달자로서 우리말·글에 대한 사명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내년 시상식에서는 MBC 아나운서로 후배들이 수상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오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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