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위축된 포항 경제살리기에 전국지자체, 기관, 단체 동참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중앙정부와 자치단체뿐만 아니라 전국의 기관단체의 각종 워크숍이나 행사가 포항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11.15 지진 발생이후 포항의 주요관광지와 동해안 최대의 전통시장인 죽도시장 등에 방문객이 줄어들었다. 최근 약간의 회복세는 보이고 있으나 지진발생 이전과 비교해 볼 때 40% 정도 감소된 상태다.

7일 행정안전부, 대구광역시, 경북도를 비롯한 전국의 17개 기관단체 3천여 명이 포항에서 워크숍이나 행사를 가지거나 포항특산물을 이용한 자체행사를 가지고 있다.

또한 행정안전부 5개 부서 800여명이 지난달 29일부터 7일까지 부서별 워크숍을 위해 포항을 찾았고 6일 바르게살기운동 경북도협의회 회원 1,000명이 참여한 죽도시장 장보기 행사 등 기관단체 워크숍과 행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7일에는 1박2일로 약 200여명이 참석하는 ‘2017 하반기 옥외광고 담당공무원 워크숍’이 열리고 있다.

내년 1월까지 27개 기관단체 5천여 명의 각종 워크숍이나 행사가 더 예정돼 있다.

지역 상공계 관계자는 "포항에 외지인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숙박업소가 활기를 띠는 것은 지역경제회복을 위해 바람직한 현상이다"며, "지진으로 인해 얼어붙은 경기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포항시가 지진피해 복구와 지역경제살리기에 역점을 두고 지진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지역경제회복을 위한 이강덕 포항시장의 담화문과 지역경제활성화 대토론회 등 포항시의 노력으로 풀이된다.

특히 포항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의 포항경제 살리는데 중앙정부가 힘쓰겠다는 언론보도와 이낙연 국무총리,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힘이 됐다.
11.15지진 발생 후 침체의 늪에 빠진 포항경제를 살려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중앙정부와 자치단체뿐만 아니라 전국의 기관단체의 각종 워크숍이나 행사가 포항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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