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면, 노로바이러스 주의하세요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구미시가 최근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에 대비, 12월 한 달간 집중 예방활동에 나섰다.

최근 타 지역 유치원, 초․중학교에서 이와 관련한 식중독 의심사고가 잇따름에 따라 시는 관내 초중고교를 비롯한 유치원, 어린이집, 병원 등 565 곳의 집단급식소에 식중독예방 주의문과 교육 자료를 배포하고, 횟집 등 대형음식점에 대해서 지도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KBS네거리, 구미역 등 50여 곳에 홍보 영상을 내보내고 시 홈페이지에도 정보를 게시하고 있다.

‘노로 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전국통계를 보면, 최근 5년(‘12~’16년)동안 한해 평균 50건(1238명)이 발생했으며,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 발생이 급격히 증가했다. 이 바이러스는 오염된 지하수, 해수 등이 채소․과일류, 패류, 해조류 등을 오염시켜 음식으로도 감염이 가능하지만, 영하 20℃ 이하에서도 잘 견디고, 감염력이 강해 음식 외 환자의 구토물이나 침, 오염된 손으로 만진 손잡이 등으로도 감염이 가능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박수연 위생과장은 “겨울철에도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추정되는 식중독 의심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므로 개인위생과 식품위생 관리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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