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고성군 고성읍 교사리 일원 공공실버주택 100호 건설 착공

[일요서울ㅣ경남 이도균 기자] 경남도는 고성군에 2020년까지 국비 등 118억 원을 들여 주거와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공공실버주택 100호 공급을 도내 최초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 공공실버주택 건설사업 공모에 참여해 제안서 검토·평가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지난 3월 경남에서는 최초로 사업대상으로 선정돼 내년 8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도는 고성군이 신청한 사업계획에 대해 관련부서와 기관의 협의를 마무리하고 12월 8일 최종 사업계획을 승인해 2020년 4월에는 노년층 전용 아파트를 도내에서는 최초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고성군에 승인 된 공공실버주택은 고성군 고성읍 교사리 13번지 일원에 1개동으로 지상13층 100세대 규모이다.
 
4층 이상 상층부에는 1인실형 60호와 2인실형 40호로 구성하고 고령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높낮이 조절 세면대, 복도·욕실 등 안전손잡이, 비상안전유도등 등을 설치해 고령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2층과 3층에는 실버계층을 위한 물리치료실과 건강관리실 등을 둔 복지관을 설치하고, 건강관리, 여가활동, 생활지원과 문화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공공실버주택 공급대상은 65세 이상 수급자 등 저소득 고령자에게 공급하되 국가유공자, 독거노인에게 우선 공급되며, 월 임대료는 영구임대주택기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입주자격은 2020년 입주 시기에 맞춰 고성군에서 입주자 모집계획에 자세한 사항을 게시해 공고하게 된다.
 
박성재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공공실버주택은 생활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에게 보다 질 높은 생활서비스와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지역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사회의 복지서비스 수준을 한층 더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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