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KBO에 따르면 제22대 KBO총재에 정운찬 전 총리를 선출하기로 의결했다.
KBO는 정관 제10조(임원의 선출)에 따라 이날 총회 서면 결의를 통해 4분의 3이상의 찬성으로 정 전 총리를 차기 총재로 선출했다.
이에 정 전 총리는 2011년 8월 제19대 총재에 올라 6년 4개월여 동안 KBO를 이끌어온 구본능 총재의 뒤를 이어 2018년부터 3년 간 한국프로야구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앞서 정 전 총리는 지난달 29일 KBO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차기 총재로 추천받았다.
특히 정 전 총리는 프로야구 시즌 중 수시로 경기장을 찾아 관전하는 등 ‘야구광’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3년에는 야구를 주제로 한 ‘야구예찬’이라는 제목의 에세이를 발간할 정도로 야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KBO는 정 전 총리의 선출을 문화체육관광부에 보고하고 향후 신임 총재와 협의해 이·취임식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