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수의사들 국가방역활동에 참여해 장학금 모아, 지역인재 육성 뜻 밝혀

[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경주시수의사회(회장 김대용)는 12일 미래 경주를 이끌어 갈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수의사회 회원들의 뜻을 모아 경주시장학회에 1천6백73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경주시수의사회 소속 수의사들이 국가방역활동에 참여해 받은 인건비 및 활동비를 십시일반 모은 것으로써, 수의사회는 매년 2천여만원 정도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꾸준히 기탁하고 있다.
 
경주시 수의사회는 축산농가의 각종 가축전염병 예방활동 및 방역사업을 펼치며 경주시 축산업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해오고 있고, 매년 2회 구제역 백신 및 가축전염병(소 탄저, 기종저 등) 예방접종을 실시하며 가축 거래 시 브루셀라·결핵 검사증명서 휴대명령제 시행에 따라 매월 소 4천두 가량을 채혈하고 있다.
 
또한 대표적인 인수공통 전염병인 소 결핵‧브루셀라병 근절을 위해 매년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경주시 브루셀라 발생두수는 17년에는 단 2마리 발생에 그쳐 15년 대비 98% 감소하여 청정화 단계에 도달했다. 최근에는 고병원성 AI 차단방역을 위해 관내 가금농가 155호를 대상으로 AI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경주시장학회 이사장인 최양식 경주시장은 “구제역, AI 예방을 위해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수의사회에 감사를 드리며, 후원금은 학생들을 위해 소중하게 쓰겠다.”라고 전했다.
 
경주시수의사회(회장 김대용)는 12일 미래 경주를 이끌어 갈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수의사회 회원들의 뜻을 모아 경주시장학회에 1천6백73만원을 기탁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