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설비 점검 및 운항 주의사항 중점 점검

[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경주시가 최근 인천 영흥도 낚시어선 전복사고를 계기로 선박안전설비 설치와 정상 작동 여부, 건전한 낚시문화 유해요소 등 낚시어선 안전운항과 인명피해 예방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실태 점검에 나섰다.
경주시가 선박안전설비 설치와 정상 작동 여부, 건전한 낚시문화 유해요소 등 낚시어선 안전운항과 인명피해 예방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실태 점검에 나섰다.
시는 지난 7일과 11일, 12일 세차례에 걸쳐 해경, 선박안전기술공단, 수협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관내 낚시어선 20척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낚시어선업자의 안전의무 이행 사항을 당부했다.
 
특히 출항신고 절차 준수 및 안전설비 비치 여부, 승선원 정원 초과 여부, 구명조끼 착용 등 낚시어선 승객 준수사항, 승객 및 선원 피해보험 및 공제 가입 여부, 긴급 상황을 대비한 통신기기 비치, 기타 낚시어선 운항 시 주의 사항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 4건에 대해서 현장에서 개선지시를 했으며, 점검과 함께 안전 수칙과 출항 전 자체 점검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등 현장에서의 안전관리가 최우선적으로 유지되도록 지도했다.
 
시는 고등어낚시 성수기인 시점에 이번 사고로 인해 낚시어선 전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산이 우려되나, 각종 해양사고로 인해 대규모 인명 피해와 함께 사회적 비용이 커지고 있는 만큼 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 지도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구중모 해양수산과장은 “낚시 어선 사고는 선주의 안전 불감증과 무리한 운항을 요구하는 낚시객의 요구가 맞물리면서 늘어나는 추세”라며,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주와 낚시객들의 안전의식 개선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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