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 22개소 태양광 설비로 연간 95만kw 전기 생산, 1억원 이상 예산 절감

- 2018년 20억 원으로 그린홈, 베란타형 미니태양광 등 민간부분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경주시가 공공시설 태양광 발전설비사업을 통해 전기사용료 절감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 등 정부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동참하고 나아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경주시가 공공시설 태양광 발전설비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주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사업을 통해 국비 1억5천8백만원을 포함 사업비 3억1천6백만을 투입해 안강하수처리장(49kw)과 경주하늘마루장례식장(49kw)에 97k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 설치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0년부터 국도비 지원을 통해 시 청사(51kw), 토함산자연휴양림(50kw), 농산물유통센터(40kw), 감포복지회관(40kw), 외동읍사무소(30kw) 등 20개소의 공공시설에 625kw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시는 전체 722kw의 태양광발전설비를 통해 220톤의 석유를 연소해 발생하는 에너지량과 같은 연간 95만kw의 전기를 생산함으로써 매년 1억원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되고, 45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시켜 대기환경개선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공공시설의 옥상, 주차장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설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2018년에는 그림홈 지원사업을 비롯한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지원사업, 융복합지원사업 등 국도비 8억을 확보하고, 사업비 20억 원으로 민간부분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희열 경제정책과장은 “태양광 발전사업은 예산 절감과 더불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지속 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자립 청정 도시로 거듭나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시설과 민간부분에 대해서도 친환경 청정에너지인 신재생에너지를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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