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아닌 ‘한(韓)로윈’ 축제 성황리에 마쳐
할로윈 아닌 ‘한(韓)로윈’ 축제 성황리에 마쳐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7-12-15 21:05
  • 승인 2017.12.1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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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전주 한옥마을에서 개최된 한(韓)로윈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韓)로윈 축제는 지난 10월 28일 오후 전주 한옥마을에서 개최됐다. 이 축제는 할로윈(Halloween)을 앞두고 한국적인 장소, 음악, 의상 등이 어우러져 많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주 경기전 광장 무대에서는 구미호, 도깨비, 저승사자, 처녀귀신 등으로 분장을 하고 한복을 입은 관광객들과 전주시민들의 패션쇼가 진행됐다.

 
 또 현장 체험부스에서는 한복대여와 노블리즈아카데미의 메이크업아티스트들이 상처 메이크업을 해주고 있었으며, 참가 신청을 받아 일반 시민들이 무대에 오르는 콘테스트 참여의 장도 마련 됐다. 

한(韓)로윈 축제에 참가한 김재민 씨는 “지난번 한옥마을에 왔을 때는 저녁에 할 수 있는 게 없었는데 이런 축제가 있어서 친구들과 한옥마을 구경도 하고, 축제에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했다.

또 여수에서 자녀들과 함께 왔던 김민주 씨는 “귀신과 도깨비, 마당쇠 등 사람들의 분장을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기획을 맡은 전주청년상상놀이터 소속 유민수 청년활동가는 “젊은 층이 환호하는 할로윈 문화에서 진화한 한로윈 축제로 한복문화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 싶었다. 특히  한옥마을에 관광객이 줄고 밤에 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한옥마을에 꼭 필요한 축제로 생각한다”라며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또 그는 “다행히 사람들의 반응이 좋고 이번에 여러 후원을 해주셨던 한옥마을주민들과 상인 분들께 감사하다. 다음 축제에 더 많은 후원을 약속하셔서 다음 축제가 더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한로윈 축제는 전주 청년 상상놀이터 청년들과 파티기획을 전문으로 하는 HOMER팀이 주축 된 축제다. 이들은 매달 한복모델선발대회, 한복패션쇼 등 한문화 알리기 프로젝트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