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대전 이용일 기자]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에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확보하며 마을 재생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구는 지난 8월 우리동네살리기 사업 유형으로 공모 신청해 지난 14일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충남대학교와 카이스트 사이에 위치한 어은동 103-8 일원으로, 풍부한 청년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이미 공유공간 ‘벌집’, 상인조직 ‘비스토어’등 자발적 마을공동체 사업들이 진행 중이다.
 
구는 이 같은 주민주도형 마을공동체 사업에 도시재생사업을 접목해 공유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어은동 사업대상지 일원은 건축물의 90% 정도가 준공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화된 지역인데다가, 보차분리가 되어 있지 않아 보행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어 재생이 시급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충남대와 카이스트 유학생으로 인해 유성구 외국인의 72%가 이 지역에 밀집되어 있지만, CCTV부족, 가로등 노후화로 인해 밤길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도시재생사업으로 마을주민의 안전 확보는 물론, 청년창업플랫폼, 어린이공원‧노인정 등 공유공간 재탄생으로 ‘우리동네 살리기’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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