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방문 재개된 산동성에서 관광 홍보 추진

[일요서울|수원 강의석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한국관광공사 칭다오지사와 공동으로 12월 16일 중국 산동성의 옌타이시(烟台)에서 ‘경기도 테마 자유여행 홍보 설명회’를 개최했다.

경기도는 최근 한·중 관계 개선, 중국인 방한 무비자 제도 시행(‘17. 12.1~'18.3.31), 대통령 방중('17.12.13~16) 등을 계기로 유커의 방한 여행수요가 본격 증가될 것으로 보고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또한 산동성이 경기도에서 가장 가까운 자매 지역이자 지난 3월 이후 중단된 중국인 단체관광이 9개월여 만에 재개된 지역이며, 옌타이와 인천공항간에 아시아나, 동방항공, 산동항공이 매일 운항하고 있음에 착안해 산동성을 행사지역으로 선정했다.

도와 공사는 이번 설명회에 한국관광공사 칭다오지사 SNS(웨이보) 팔로워 등 산동성 현지 한국 여행 관심 소비자 200여명을 선착순으로 초청, 이들을 대상으로 내년 3월까지 시행하는 중국인 방한 무비자 제도 기간에 ‘가볼 만한 경기도 관광자원’을 집중 홍보했다.

특히 9월부터 경기관광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울-경기도간 외국관광객 전용 교통수단인 EG셔틀을 활용하여, 중국 자유여행객이 경기도 여행을 편리하게 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와 연계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일산 아쿠아플라넷, 원마운트 등 경기도 주요 관광지 정보·수원 왕갈비 및 통닭거리, 이천 임금님 쌀밥 등 중국인이 좋아할 만한 먹거리 정보· 이천 신세계사이먼아울렛, 고양 스타필드 등 쇼핑 정보 및 교통, 체험 프로그램 등 자유여행객이 선호하는 다양한 내용을 홍보했다.

또한 중국 자유여행객이 도내 30개 관광지에서 입장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기관광 할인쿠폰북도 배포하여 실질적인 경기도 방문을 유도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에 공동 참여한 허브아일랜드와 쁘띠프랑스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허브 열쇠고리 만들기, 허브다이어트 쿠키 및 허브차 시음, 어린왕자 기념품 만들기 등 경기 관광의 특색을 담은 DIY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참여자가 각자 만든 기념품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함으로써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한·중 관계 회복세에 힘입어 향후 춘절 연휴, 평창 동계올림픽, 봄꽃여행시즌과 연계해 중국인의 방한여행 본격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번 같은 자유여행 홍보행사를 중국 각 도시에서 자주 개최해 중국 잠재 방한객들에게 경기도의 다양한 우수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여행의 만족도를 높여 다시 오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경기도가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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