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분쟁조정위원회 조선대 임시이사 3명 추가 선정 "정상화 길 멀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조선대 임시이사 3명 추가 선정 "정상화 길 멀다"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7-12-18 16:30
  • 승인 2017.12.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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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교육부 산하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가 18일 학교법인 조선대학교의 임시이사 3명을 추가 선정했다.

사분위는 이날 오전 회의를 갖고 조선대 임사이사로 현직 교수 3명을 선임했다. 이 중 여교수가 2명 포함됐다.

사분위는 지난달 회의에서 조선대 임시이사 9명 중 6명을 선임하고 성별과 나이, 직역을 보완해야 한다며 3명을 추후 선임키로 했었다.

당시 선임된 임시이사는 강신중(56) 법무법인 강율 대표 변호사, 강영필(56) 삼덕회계법인 상무이사, 박병호(55) 광주시 행정부시장, 이용복(58) 전남대 약학대학 교수, 이정선(58)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 황인창(65) 조선대 명예교수 등 6명이다.

이날 추가 선임한 임시이사는 교육부가 신원조회를 거쳐 조만간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조선대 구성원들은 대학 내 갈등을 촉발시킨 구 경영진을 배제하고 민립대 정체성에 부합하는 인사를 임시이사로 선임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반면 기존 2기 이사회 일부 이사들은 임시이사회가 다양성을 확보해야 하고 대학 구성원들의 요구만을 받아들여 편향적으로 구성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현욱 2기 이사회 이사장은 임시이사 선임 결과를 보고 법적 대응을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1946년 국내 최초 민립대학으로 설립된 조선대는 대학 민주화투쟁을 통해 구 경영진이 1988년 물러난 뒤 22년간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되다 2010년 정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하지만 정이사 체제에서 이사회 구성 문제로 갈등이 지속된 끝에 7년 만에 임시이사 체제로 회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