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한국폴리텍대학은 20일 신임 이사장에 이석행 더불어민주당 전국노동위원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이사장은 이날 오후 한국폴리텍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임기 3년의 이사장직 업무에 돌입했다.

이 신임 이사장은 노동운동가다. 대동중공업 노조 설립발기인을 시작으로 금속산업연맹 부위원장, 전국민주노동조합 사무총장과 위원장을 지냈다.

민주노총 위원장이던 2008년 총파업을 주도했으며, 그해 촛불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고 도피생활을 하기도 했다. 

폴리텍대학은 고용부 산하 직업교육 전문훈련기관으로, 교육 경험이 없는 노동계 인사가 이사장을 맡는 게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실제 지난달 이 이사장의 내정설이 나돌자 폴리텍대 교수협의회가 '교육기관 이사장에 노동계 출신이 적합하지 않다'는 내용의 비판 성명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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