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억 사업비 2009년 완공 예정, 일부상인들 장소 재검토 요구

경북 문경경찰서의 신청사 이전으로 인해 5개월 동안 방치돼 왔던 모전동 (구)경찰서 부지가‘어르신 문화센터’로 조성될 전망이다.

문경시는 28일 방치되고 있는 옛 문경경찰서 부지 활용방안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어르신 문화센터를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모전동 옛 경찰서 부지는 문경시 소유였던 새 경찰서 부지와 교환된 것으로 현재 문경시가 소유하고 있다.

어르신 문화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의 연면적 7천300㎡ 규모로 200여 대의 주차공간을 마련하고 양·한방 진료와 물리치료가 가능한 건강관리실과 학습 공간,스포츠 시설,소공연장,주민 쉼터 등이 조성된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 공사를 시작해 120억 원의 사업비로 2009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문경시 관계자는“도심에 자리잡게 될‘어르신 문화센터’는 접근성이 좋아 노인들이 이용하기 편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일부상인들은“도심 한복판에 건립되는 이 시설이 상권활성화와는 거리가 멀다”며 장소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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