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익산 고봉석 기자] 익산시 부채가 점점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익산시의 부채는 정헌율 시장 취임 당시 지방채 1592억, BTL 1137억, 선수금 등 기타(비)유동부채 1195억 원을 포함한 3924억 원이었다.

이중 BTL은 민간협약에 의거 일시상환이 곤란하기 때문에 조기상환이 가능한 공공부문 지방채 상환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취임당시 1592억 원이었던 지방채가 올 연말 1001억 원으로 줄어들 전망이고 2018년 3월이면 절반 수준인 799억 원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에 따르면 지방채 상환을 위한 채무관리계획을 수립해 일반회계 2020년, 특별회계 2021년을 목표로 지방채를 조기상환 할 계획이었지만, 상환시기를 더 앞당겨 내년 초에 일반회계의 상환을 완료하게 됐다. 이번 상환으로 이자 26억원을 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민선6기 취임 후 올해 10월말까지 지방채 391억 원을 상환했으며 2017년 말까지 200억 원, 2018년 초에 202억 원을 상환해 채무 없는 지자체로 만들 계획이다.

채무비율도 취임 초 13.77%에서 2018년 초에는 7.3%로 낮아지고, 시민1인당 채무액도 46만7000원에서 26만6600원으로 대폭 하향된다.

지방채 조기 상환이 가능해진 요인으로는 전 직원이 허리띠를 졸라매며 예산 절감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민생과 직접 관련이 없는 불요불급한 예산감축 등 재정 건전성 향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97개에 이르는 교부세 산정 기초통계 자료를 면밀히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지방교부세가 예년보다 증가했고, 내국세 증가에 따른 추가재원 확보 등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방채 잔액인 특별회계 799억원은 산업단지 분양 등 지속적인 기업유치 활동과 건전재정 실현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2021년까지 차질 없이 상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