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부품 국산화 지원토대로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일요서울ㅣ경남 이도균 기자] 경남도는 산학연 네크워크 구축과 항공우주전문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서 ‘사천임대전용산업단지’의 관리기본계획 변경 승인 고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천제1산단 및 임대산단
  사천임대전용단지에는 국내 유일의 완제기 생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있고, 21개의 입주기업이 국내 항공우주산업 생산의 5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외국인투자기업에게 제한적으로 공급되던 장기, 저가 임대용지를 사천지역에 사천임대전용산업단지 조성해 39만2186㎡를 국내 항공전문기업에게 공급해 항공산업을 집적화했으며, 사천지역에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 국방기술품질원, KAI 항공기 개발센터, 한국폴리텍 항공캠퍼스 등 연구·교육기관이 집중돼 있어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메카가 되고 있다.
 
하지만, 항공전문기업이 집적돼 있는 반면에 중소기업의 특성상 연구․개발에 집중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부품국산화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경남도는 사천임대전용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 변경 승인을 통해서 항공우주산업관련 연구·개발업종(70)을 입주대상 업종에 포함시킴으로써 항공기부품 국산화 지원토대를 마련해 향후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또한 현재 국토부의 승인고시(2017.5월)후 조성 준비중인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내에 추진 중인 항공우주 컨벤션센터, 항공고온부품 국산화 R&D센터, 항공기복합소재 시험평가분석시스템 R&D센터 설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사천지역에 항공우주산업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번 사천임대전용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 변경 승인을 발판으로 사천지역이 명실공히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도는 산업단지별 특화․전문화 전략 육성계획을 수립해 침체된 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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