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1년 앞두고 교체, 정치적 입김 후문

민관합작회사인(주)문경레저타운(대표 정동윤)의 3년 임기제 이사인 본부장을 임기 만료 1년여 를 앞두고 새로운 인물로 교체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문경레저타운은 오는 25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본부장인 정모씨를 해임하고 문경시청 사무관 과장 출신인 고모씨를 신임 본부장으로 선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산업자원부 산하 기관인 광해사업방지단과 강원랜드,경북 문경시가 공동출자한 문경레저타운은 2003년 폐광지역 대체산업 진흥대책의 하나로 설립된 회사로 현재 문경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출자구조로 인해 대표이사는 산업자원부,이사인 본부장은 문경시가 추천한 인물을 이사회를 거쳐 선임하는 것을 관례로 하고 있다.

문경시청 서기관 출신으로 2006년 3월2일자로 전임시장에 의해 본부장에 선임된 정씨는 아직 임기를 1년여 남겨두고 있으나 돌연 가정사정을 이유로 사퇴의사를 밝혀 사퇴배경에 정치적 입김이 작용했다는 후문이 나돌고 있다.

현재 문경레저타운의 본부장 아래 직급의 일부 간부들은 산업자원부 사무관출신이거나 서기관급 예우인 광해방지사업단 1급 출신들이 있어 사무관 출신 고씨가 본부장으로 선임될 경우 직원 사기 등의 문제도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문경레저타운 관계자는“법인의 출자 구조상 본부장 인사는 문경시의 몫이기 때문에 문경레저타운은 관여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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