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과 업무능력 고려해 실국본부장 적재적소 배치

[일요서울ㅣ경남 이도균 기자] 경남도는 29일자로 실·국·본부장과 시군 부단체장 등에 대해 정기인사를 단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한경호 권한대행 취임 후 첫 정기인사이며, 실국본부장 전보 13명, 시군 부단체장 전보 12명, 주요 과장급 등 6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인사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양성평등을 고려해 여성 간부가 도 주요보직에 전진 배치됐는데, 자치분권시대 여성리더의 역할을 강조해왔던 한경호 권한대행의 강한 의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성혜 이사관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으로 전보했고, 농업기술원 최달연 농촌지도관이 기술지원국장으로 승진해 농업기술원 최초로 여성 국장이 탄생했다.
 
윤성혜 본부장은 김해 부시장, 문화관광체육국장 등 다양한 행정경험이 있어 시군,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재난대응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최달연 국장도 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장을 역임하는 등 업무 능력을 인정받고 있어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적임자라고 평가받고 있다.
 
실국본부장 배치는 전문성과 업무역량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으며, 신설되는 서부권지역본부장에는 하승철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을 배치했다.
 
농정국장에는 기술고시(농업) 출신의 이정곤 여성가족정책관을 승진 발령해 농정혁신을 가속화 해나갈 계획이며, 체계적인 도시계획 수립, 신공항 건설 등 도정현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기술고시(토목) 출신이면서 도시계획과장을 역임한 허동식 부이사관을 도시교통국장으로 배치했다.
 
또한 새정부의 제1국정기조가 일자리 정책이고, 공공일자리를 늘리는 것 못지 않게 민간 부분의 일자리 만들기에도 도정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일자리창출과장, 기업지원단장을 역임한 김기영 해양수산국장을 경제통상국장으로 배치했다. 
 
한편 부단체장은 그간 업무성과를 우선 고려하고, 시군과 상생 협력을 통해 시군 현안사업을 지원할 적임자를 배치했다.
 
박유동 복지보건국장은 찾아가는 빨래방 등 현장 체감형 복지시책을 확대한 성과를 고려하여 김해부시장으로 전보했으며, 이병희 서부권개발국장은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밀양부시장으로 배치했다.
 
한편, 임용장은 28일 오후 6시에 교부할 예정이며, 승진 및 4급 이하 전보 인사는 내년 1월 중에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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