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서민들의 집값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보증금을 무이자로 빌려주기로 했다.

시는 올해 도비 2억6600만 원을 포함한 총 6억6600만 원의 예산을 확보,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한 ‘저소득계층 임대보증금 무이자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지원규모는 약 107가구로, 지원대상은 전주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기초생활(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수급자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전북개발공사에서 공급하는 30년 이상 장기임대주택(영구임대, 50년임대, 국민임대) 또는 기존주택 매입임대주택에 예비입주자로 확정돼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가구다.

지원 대상 가구는 임대보증금 중 계약금을 제외한 보증금 잔액을 2000만원 한도 내에서 무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지원기간은 2년으로 최대 2회까지 연장 가능하다.

시는 예산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임채준 전주시 주거복지과장은 “앞으로도 무주택 저소득계층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벗어나 보다 나은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