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최근 '욕설 문자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아무런 의미가 없는 문자열이었지만 순간의 불찰로 딱 한 번 적절치 못한 문자열이 발송됐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연말 전기생활용품안전법(전안법) 통과와 본회의 참석을 촉구하는 문자 메시지를 매일 수백 건씩 받으면서 많은 고통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당초 전안법은 12월 국회 회기 중 개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수백 개에 달하는 문자폭탄을 받아야 할 이유가 없었다"며 "거의 같은 내용의 문자를 24시간 내내 여러 날 받다보니 업무에 지장이 초래되고 스트레스를 받게 돼 혹시 사람이 아닌 기계에 의한 스팸 대량발송이거나 발신전용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어 자음으로만 구성된 문자로 몇 번 회신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그 문자열을 수신한 분에게 양해를 구한다. 그리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없도록 유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지난달 26일 '시민을 죽이는 전안법 본회의에 출석조차 하지 않는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본회의 출석을 요구합니다'라는 문자를 보낸 시민에게 'ㅁㅊㅅㄲ'라고 답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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