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아주대학교 제16대 총장에 박형주 석좌교수가 선임됐다. 

아주대 총장은 김동연 전 총장이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유희석 아주대 의무부총장이 직무대행을 수행하고 있었다.

학교법인 대우학원은 5일 오전 열린 이사회에서 박 교수를 아주대 신임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올해 2월1일부터 2022년 1월 31일까지 4년간이다. 

박 신임총장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오클랜드대, 고등과학원, 포항공대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2015년 아주대학교 수학과 석좌교수로 근무하다 같은해 9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또 2014년 한국에서 열린 세계수학자대회(ICM) 조직위원장으로서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하고, 한국인 수학자로서는 처음으로 국제수학연맹 집행위원으로 선임되는 등 국내 수학의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학교법인 대우학원은 아주대 총장선출을 위해 천거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해 11월 총장후보자 지원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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