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강원도 화천군에서 열리는 산천어 축제가 개막 첫날인 6일부터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오전 8시 30분부터 발권을 시작한 축제장 내 얼음낚시터는 순식간에 울긋불긋한 옷 색깔로 뒤덮이더니 오전 10시 30분께 8000장의 티켓이 동이 나면서 얼음낚시터를 가득 메워 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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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약낚시터도 미리 예약한 비슷한 시각에 6000여 개의 얼음구멍 주인들이 들어서면서 초만원을 이뤘다. 

특히 외국인 전용 낚시터에서도 사전에 예약된 외국인 관광객들과 자유여행가들이 찾아  얼음구멍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산천어를 낚는 풍경이 연출됐다. 

얼음썰매장은 썰매에 아이들을 태우고 앞에서 끌며 미끄러질 듯 위태롭게 얼음 위를 달리는 어른들의 모습이 익살스럽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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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밖에 세계최대 얼음조각광장과 선등거리에도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시장골목은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로 북적여 상인들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길이가 500m에 달하는 하늘가르기(집라인)는 얼음낚시터 상공을 가르며 날아가는 듯한 스릴을 만끽하는 사람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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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의 빅이벤트인 산천어 맨손잡기장은 시작 전부터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가득찼다. 봅슬레이와 눈썰매도 쉴 새 없이 위에서 아래로 내달리며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온갖 중복규제로 변변한 공장이나 산업기반이 전무한 화천군에게 산천어축제는 정말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축제에서도 최고의 콘텐츠로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8일까지 23일간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난해 155만447명의 최고기록을 경신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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