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법무부 부산준법지원센터(소장 고영종)는 최근 사회봉사대상자 8명을 투입하여 저장강박증,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독거노인 주거환경 정비 작업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봉사자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부산시 북구 덕천1동 주민자치센터, 남산정종합사회복지관, 부녀회 등과 협력하여 저장강박증, 대인기피증,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A씨(여, 60세) 주거지에 적치된 생활쓰레기, 폐 가전제품 등 총 4톤 가량을 치우며 소외된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눴다.

A씨 집은 거실, 방, 주방, 화장실에 생활쓰레기나 폐 가전제품 및 주방용품, 오물 등이 가득 쌓여 있었고, 화재 위험뿐만 아니라 비위생적 환경 등으로 이웃에게 피해를 줄 우려가 된다며 덕천1동 주민센터가 의뢰하여 국민공모제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부산준법지원센터 고영종 소장은 “구청 등 지역사회 민·관 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고, 봉사자들이 봉사의 참뜻을 깨달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준법지원센터는 2017년 1월부터 부산시 북구청, 봉생사회복지회 등 관내 민․관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안전손잡이 설치, 도배․장판 교체, 방수작업 등 소외계층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해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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