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우리나라 제품 수입 규제 최다 국가는 미국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2017년 연간 대한(對韓) 수입규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국가가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새롭게 수입규제 조사를 시작한 건수는 27건으로 전년 44건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미국의 신규 수입규제 조사는 2016년 4건에서 지난해 8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터키가 4건, 중국이 3건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은 전 세계 국가가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수입규제 191건 중 31건을 차지해 최대 수입규제국이 됐다. 규제 형태별로는 반덤핑이 21건, 세이프가드가 6건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는 세이프가드의 경우 미국이 16년 만에 태양광 셀·모듈 및 세탁기를 대상으로 조사 개시한 것이 매우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화학과 철강·금속이 각각 12건, 7건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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