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등산, 아이젠 등 필수 등산장비와 안전수칙 반드시 지켜야

경북도 소방본부는 최근 산악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겨울철 등산객들이 안전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겨울철 산행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북도 소방본부는 최근 산악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겨울철 등산객들이 안전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겨울철 산행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경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철(12~2월) 동안 140명의 산악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발목을 삐는등 안전부주의에 의해 발생한 기타사고가 60건(43%)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일반조난 35명(25%), 실족․추락이 24건(17%), 개인질환이 18건(13%), 낙석에 의한 사고가 3명(2%)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월별로는 12월이 42명, 1월이 41명, 2월 57명 순으로 나타났다. 금년에도 1월~2월에 눈으로 인한 사고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겨울 등산은 눈을 동반한 추위로 인해 저체온증을 유발하기 쉬워 보온․안전장비 등 더욱 각별한 준비가 필요하다.
 
또한 심혈관질환자는 단독으로 산행을 자제하고 여러 명이 함께 등산을 해야 안전사고가 발생했을때 신속히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겨울 산악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하산은 반드시 오후 4시까지 해야 한다.
 
산에서는 일반 평지보다 빨리 어두워지며 겨울철 하산은 추위와 강풍, 빙판길 등으로 인해 평소의 2배이상 시간이 걸리게 되기 때문이다.
 
한편 경북소방본부는 겨울철 등산객 안전사고를 대비하여 도내 주요 산에 있는 119산악위치표지판 1442개소를 정비, 조난등 위험사항 발생시 신속한 출동에 대비하고 있다.
 
최병일 경북소방본부장은 “산악 안전사고는 주로 무리한 산행과 안전 부주의가 원인이다”며 “본인의 체력과 건강상태에 맞는 등산로를 정해 충분한 준비운동과 산의 지형을 잘 파악한 후 산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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