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버려지는 빗물을 활용해 도시개발로 허물어진 도시의 물 순환을 건강하게 회복시키는 시스템 구축을 적극 추진한다.

시는 이달부터 오는 2020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221억원 투입해 덕진공원 유역 일원 3.94㎢ 지역에 빗물의 땅속 투수 향상을 위한 식생체류지를 조성하고, 투수성 포장 등을 설치하는 ‘덕진공원 유역 LID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LID(Low Impact Development, 저영향개발)’는 도시 지역의 불투수면 증가에 따른 물 순환 구조 왜곡의 대안으로 새롭게 개발된 자연의 물 순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도시개발 기법을 말한다.

주요 기술요소는 식생체류지, 나무여과상자, 침투도랑, 투수성포장 등이다. 특징은 주로 콘크리트 포장과 같은 불투수면을 투수화해 빗물이 지하로 직접 침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시는 덕진연못 수질개선 등을 위해 덕진공원 유역에 빗물유출 방지를 위해 식생체류지를 조성하고, 콘크리트 등으로 뒤덮인 연못 상류의 불투수면은 빗물이 땅속으로 침투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못하고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위를 흐르면서 생기는 비점오염을 저감시키고, 땅속이나 연화천 등 하천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만들어 맑은 물이 흐르도록 할 방침이다.

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덕진공원 유역 LID그린빗물인프라 사업은 비점오염원 관리와 물순환 구조개선, 생태경관 가치 향상 등 지속가능 생태도시를 실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북 고봉석 기자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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