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그레이엄 의원은 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북한에 대해 예전과 똑같은 함정에 우리가 걸려들고 있다는 두려움이 든다"며 "강하게 말하다가 결국에는 눈을 깜빡거리는(물러서는 함정)"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김정은을 올림픽에 초청하는 것보다 더 나쁜 혼돈된 메시지를 생각할 수없다. 그(김정은)는 '내가 얼마나 더 나쁘게 굴 수있지?'라고 생각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레이엄 의원은 또 "러시아를 (올림픽에) 금지시키는 것은 이해할만 하다. 하지만 올림픽 정신에 벗어난 행동을 한 또다른 국가가 있다. 바로 북한이다. 나는 북한과 대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상관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지구상에서 가장 야만적인 지도자를 합법화하는 데에는 심각하고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레이엄 의원은 앞서 지난 2일 트위터에 만약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한다면 미국은 불참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오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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