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축산업 이미지 개선 대책 마련에 행정력 집중
포항시, 축산업 이미지 개선 대책 마련에 행정력 집중
  • 경북 이성열 기자
  • 입력 2018-01-11 20:04
  • 승인 2018.01.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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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포항 이성열 기자] 포항시는 2018년에도 축산냄새로 인한 축산농가와 이웃 주민들 간의 갈등해소, 축산물의 안전성 확보 및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유지 등 축산업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11일 밝혔다.
 
축산업은 급속한 개방화에 대응해 지난 30년간 규모화, 전업화를 통해 많이 성장했고 현재 농업총생산액의 42%를 차지하고 있으나, 가축분뇨로 인한 축산민원과 AI, 구제역 등 악성 가축전염병은 여전히 축산업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특히 축산냄새는 이웃 주민들이 축산업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하는 주요한 원인인데, 실제로 관내 다수 지역에서 가축분뇨를 적절하게 처리하지 못해 발생하는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축산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포항시는 ‘2018년도 축산발전사업 계획’을 세우고 △친환경 Clean(클린) 축산농장 조성 △안전한 축산물 공급 △가축전염병 차단 및 고품질 축산물생산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먼저 ‘친환경 Clean(클린) 축산조성’을 위한 특수시책으로 1천여 전체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축사바닥 전용 악취제거 미생물 제재 공급에 7천만원, 악취제거용 방취림 조성에 2천4백만원을 투입하고, 악취제거 안개분무기 등 각종 시설 27종에 27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비자 중심의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올해부터 산란계 농장별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식용란(계란) 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등 불량 축산물 사전차단으로 농장에서 판매까지 안전성 제고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전남 영암군을 중심으로 AI가 발생해 시에서도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며, 발생지역의 가금류 관내입식을 금지하고 거점소독시설 등 방역초소 2개소를 운영하는 등 올해도 ‘AI 비발생지역 유지’를 목표로 가축전염병 차단에 힘쓰고 있다.
 
그 밖에 조사료 생산 확대를 통한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위해 조사료 생산장비 등 9종에 20억원을 투자하고, 가축개량과 사양관리 개선에 13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시는 축산물의 안전성 확보 및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유지 등 축산업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포항시 축산과 관계자는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축산냄새 문제를 해소할 수 없으며, 무엇보다도 축산농가의 악취 해소를 위한 시설개선의 자구노력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 홍보 그리고 현장지도를 병행할 때 지속가능한 축산, 이웃 주민과 공감하고 사랑받는 축산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