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오산 강의석 기자] 유구한 역사, 문화·예술과 교육이 자랑인 오산시가 이번에 오산향토문화연구소 연구위원들과 함께 오산문화총서인 '오산학연구Ⅲ' 발간하였다.

전년에 이은 세 번째 연구 논문집인 '오산학연구Ⅲ'의 특징은 세교택지1, 2 지구 내 유적 발굴·조사된 매장유물에 대한 분석으로 오산시의 역사가 구석기시대부터 기원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오산에도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기시대 등 전 역사 기간이 존재했다는 증표이다.

'오산학연구Ⅰ, Ⅱ'가 오산의 다양한 저층 역사와 문화의 분석이었다면, 이번 논문집은 좀 더 깊이 들어가는 세밀한 오산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보고이다.

무엇보다도 역사, 문화, 기술에서 교육과 문학으로의 외연 확장을 시도하여 오산교육에 대한 논문인 '오산교육의 백년지대계', 문학 분야에서는 '오산 시인의 시작품 연구' 등이 있다.

'오산독산성의 진남루 위치에 대한 새로운 가설'과 오산문화원 장수 프로그램 인문학기행의 분석도 눈여겨볼 내용이다.

오산의 민속에 대한 고찰인 오산시 '시루말의 창세신화'는 대한민국 창세신화 중 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외에도 '죽미령전투와 오산독산성 부근의 발굴보고서', 최초 오산의 금융기관이라 할 수 있는 오산이동조합에 대한 인터뷰 채록 내용도 담고 있다.

오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되는 '오산학연구Ⅲ'은 오산의 기초 사료로서 기능뿐만 아니라, 배움에 있는 학도들에게도 매우 소중한 기본 사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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