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서울 일부 지하철 역에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가 설치된 것과 관련해 12일 비판을 쏟아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 대책회의에서 "공공 정보를 소통하는 지하철 광고판에서 이렇게 대통령 생일 축하 광고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정말 문 대통령의 인기영합 정치가 언제 끝날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은 사생 팬들의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의 대통령이 돼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문 대통령 지지자들이 생일 축하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지하철은 시민의 공기, 광고판은 공공 정보를 소통하는 곳”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한민국에서 안타까운 죽음이 발생하고 소외ㆍ취약 계층이 엄동설한의 삶을 사는 상황에서 어려운 현장은 덮어두고 문 대통령의 생일 축하 광고가 서울 지하철 역사 내에 설치됐다는 사실이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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